【 앵커멘트 】
차범근 전 감독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이 선정한 세계축구 레전드 48인에 선정돼 펠레, 마라도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는데요.
차 전 감독은 제2, 제3의 차붐을 육성하기 위해 여념이 없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980년대 당대 최고였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98골을 기록, 외국인 선수로서 한 획을 그었던 차범근.
최근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이 선정한 세계축구 레전드 48명에 국내에선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펠레와 마라도나 등 세계축구계에 발자취를 남긴 위대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겁니다.
▶ 인터뷰 : 차범근 / 차범근축구교실 회장
- "선수 생활 때 업적에 대한 세계가 평가한 것이니까 고맙죠."
이동국부터 박지성, 기성용을 거쳐 이승우까지 지난 28년간 매년 유망주를 발굴해 꿈과 희망을 안긴 차범근.
거친 토양에서 힘겹게 축구를 했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눈물을 훔치면서 축구 꿈나무들을 응원했습니다.
▶ 인터뷰 : 차범근 / 차범근축구교실 회장
- "예감이 괜찮은데요. 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와서 우리 축구 팬들을 기쁘게 하지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세계축구 전설로 공인받은 차붐은 유소년 시상식 규모를 확대해 한국축구를 더욱 살찌우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