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투산) 김재호 특파원] NC다이노스가 ‘전지훈련 이웃’ kt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역전승했다.
NC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kt와의 연습경기에서 7-2로 이겼다.
6회 조무근을 상대로 대량 득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0-2로 뒤진 6회초 1사 2, 3루에서 모창민이 좌측 담장 넘어가는 인정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지석훈의 중전 안타, 김성욱의 중견수 키 넘기는 3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4-2로 역전했다.
↑ kt의 이대형이 NC 선발 이재학을 상대하고 있다. 사진(美 투산)= 김재호 특파원 |
kt는 1회 먼저 선취점을 냈다. 하준호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김상현의 타구를 상대 좌익수가 햇빛에 공을 놓치며 첫 득점했다. 이어 유한준이 우익수 오른쪽 빠지는 2루타로 1점을 더 보탰다.
그러나 3회 1사 1, 3루, 5회 1사 1, 2루 등 기회를 연달아 놓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결구 대가를 치렀다. 3회 기회에서 2루수 앞 땅볼 타구로 병살타를 때린 김상현은 5회 강한 타구를 때렸지만, 투수 글러브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 선발은 모두 2이닝씩 소화했다. kt 선발 정대현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수비 실책으로 비자책이 됐다. 2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NC의 정수민은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kt의 엄상백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리를 거둔 김경문 NC 감독은 “계속해서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단계다. 더운 날씨 3연전을 열심히 치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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