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NBA의 미래를 볼 수 있는 1, 2년차 선수들의 대결에서 미국팀이 웃었다.
미국팀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린 ‘BBVA 콤파스 라이징 스타스 챌린지’에서 세계팀에 157-154로 이겼다.
MVP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잭 래빈이 선정됐다. 래빈은 23분을 뛰며 3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 미국팀의 잭 래빈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
전후반 20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는 마지막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수비가 느슨한 올스타 게임의 특성상 양 팀 선수들은 화려한 공격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막판에는 미국팀이 도망가면 세계팀이 쫓는 양상이었다. 5분 37초를 남기고 136-133으로 쫓긴 미국팀은 타운스의 앨리웁 덩크와 레이업슛, 잭 래빈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143-133으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세계올스타가 다시 무디아이의 3점슛과 카펠라의 덩크로 147-143으로 따라붙자 래빈과 파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점수를 벌렸다.
종료 1분을 남기고는 점수가 뒤진 세계팀이 파울 작전을 시도하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미국팀의 조던 클락슨이 연달아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리드를 지켰다.
16.1초를 남기고 155-152로 앞선 상황에서는 자바리 파커의 덩크슛이 터지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미국팀에서는 클락슨과 잭 래빈, 데빈 부커의 활약이 돋보였다. 클락슨은 14개의 3점슛을 난사한 끝에 5개를 성공시키며 25득점을 기록했다. 래빈은 가장 많은 30득점을 기록했고, 부커도 23득점으로 활약했다.
처음으로 홈팀이 된 세계팀에서는 앤드류 위긴스가 29득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30득점, 임마누엘 무디아이가 30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포르징기스와 무디아이는 각 5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슛 감각을 과시했다. 고향 토론토에서 홈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출전한 위긴스는 10개의 덩크슛을 포함, 29득점을 올리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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