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3일 KIA-주니치전에서 가장 인상적인 기록은 KIA의 5실책. KIA의 야수들은 거센 바람 앞에 타구 방향을 놓쳤다. 잇단 실책에 마운드 위의 투수들은 힘이 빠졌다. 실책 없이 흐름을 잘 끊었다면, 10점 차 대패를 할 경기는 아니었다.
또 하나 인상적인 기록은 주니치의 투수 하마다 다쓰로(22). 프로 4년차인 그는 선발 등판해 3이닝 4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1회를 공 9개로 끝내더니 총 투구수는 29구에 불과했다. 최고 구속은 130km대로 빠르지 않았으나 절묘한 체인지업으로 KIA 타자들의 방망이를 제압했다. 5개의 타구 또한 멀리 뻗지 않았다.
↑ 하마다 다쓰로는 13일 KIA 타이거즈와 연습경기에서 3이닝 4탈삼진 퍼펙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주니치 드래건스 홈페이지 캡쳐 |
하마다는 지난 2014년 5월 7일 한신전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2014년 성적표는 5승 3패 평균자책점 4.07. 지난해에는 왼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올해 주니치의 선발 한 축을 맡을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rok1954@maekyung.com]
▶ 오키나와리그 개막…‘퍼즐 맞추기’도 시작
▶ [현장 인터뷰] 보라스 “류현진, 완벽한 회복 확신”[ⓒ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