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요 근래 공격이 떨어져서, 발상의 전환으로 수비에 변화를 주자고 했죠.”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선두 전주 KCC를 압박하며 정규시즌 우승경쟁을 안개 형국으로 몰고갔다.
모비스는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8-73으로 승리하며 이날 승리를 거둔 KCC와 0.5경기 뒤진 2위를 유지했다. 최근 페이스가 떨어졌던 모비스는 이날 1쿼터부터 풀코트프레스로 오리온을 압박했고, 작전은 주효했다. 공격에서는 27득점을 올린 양동근을 중심으로 커스벅트 빅터, 아이라 클라크, 전준범, 함지훈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 1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유재학 모비스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
유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도 풀코트 수비다”라고 밝혔다.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만수 유재학 감독의 한수는 어떤 결과로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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