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머뭇거리지 않고 쐈다.”
역시 양동근(35·모비스)이었다. 양동근이 27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1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를 88-73으로 승리하며 선두 전주 KCC와 0.5경기차를 유지하며 2위로 정규리그 우승 경쟁을 안개속으로 몰고 갔다.
↑ 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모비스가 오리온을 꺾고 2위를 굳건히 지켰다. 모비스는 이날 경기에서 양동근과 빅터 등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 오리온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했다. 양동근이 4쿼터 후반 득점에 성공한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
경기 중 손가락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던 양동근은 “왼쪽 손가락은 다 좋지 않다. 조금만 건드려도 아프다. 하지만 참고 뛴다. 조심하면 괜찮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경기는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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