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박진두 적시타’ KIA, 요코하마전 3-3 무승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가 박진두와 김주형의 적시타, 그리고 홍건희와 한승혁의 호투로 오키나와 연습 경기 첫 무승부를 만들었다.
KIA는 17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와의 오키나와 연습 경기서 3-3으로 비겼다. 올해 치른 오키나와 전적은 1무 2패가 됐다.

↑ KIA 타이거즈 박진두 사진=MK스포츠 DB

선발 투수 유창식이 1회부터 주춤했다. 2사 후 볼넷과 안타로 허용한 1,2루 위기에서 로마크와 마쓰모토에게 연속 적시타에 2실점한 것. 하지만 2회와 3회에서는 안정감을 찾고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쳤다.
최원준(3루수)-김호령(중견수)-김주형(유격수)-박진두(1루수)-나지완(지명 타자)-김다원(좌익수)-윤완주(2루수)-신범수(포수)-이진영(우익수)으로 짜여진 KIA 타선은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4회 선두 타자 김호령이 좌전 안타 후 도루로 득점권까지 진출했다. 이어진 김주형의 중전 적시타로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기세는 계속 이어졌다.
4번 타순에 배치된 박진두가 우중간을 가르는 동점 적시 2루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것. 이후 1사 1,3루에서 윤완주의 2루 땅볼 때 박진두가 홈으로 들어와 역전에 성공했다.
마운드에서는 4회부터 등판한 홍건희가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6회 등판한 배힘찬이 2사 2,3루에서 폭투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명찬(7회)과 한승혁(8회-9회)이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8회 1사 2루의 역전 기회를 놓친 KIA는 결국 오키나와 연습 경기 첫 승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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