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는 골로 말한다는 얘기가 있죠?
영양가 없는 골만 넣는다는 비난을 받았던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가 보란 듯이 영양가 있는 골을 넣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가 AS 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넣은 골은 득점의 정석이었습니다.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는 절묘한 돌파.
따라붙는 수비수를 농락하는 개인기에 이은 정확한 슈팅.
원정경기 득점이 별로 없다는 질문에 화를 내고 기자회견장을 박차고 나온 뒤에 열린 경기에서 보란 듯이 멋진 골을 넣었습니다.
▶ 인터뷰 : 호날두 / 레알 마드리드
- "내가 스페인에 온 뒤 나보다 원정경기에서 골을 많이 넣은 선수가 한 명이라도 있었나요? 없어요."
레알 마드리드는 헤세의 골을 더해 2대 0으로 승리하며 다음 달 9일 홈에서 치르는 16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호날두의 경쟁자인 FC바르셀로나의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맹활약했습니다.
스포르팅 히혼전에서 낮게 깔리는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넣은 메시.
수아레스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또 한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3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넣은 득점을 301골까지 늘렸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