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9)가 올 시즌 목표로 200이닝 소화를 꼽았다.
다나카는 1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한 시즌 내내 던질 수 있도록 충분히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나카가 이런 말을 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지난 해 메이저리그 2년차를 맞이한 다나카는 시즌 중간 햄스트링 부상 등을 당하면서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면서 그는 12승7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진입 첫 해였던 2014년(20경기)보다는 많은 경기에 출전했지만 2년 연속 풀타임을 뛰는데 실패했다.
2014년에는 시즌 중반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200이닝을 목표로 내걸었던 다나카는 154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첫 해(136⅓이닝)보다는 다소 늘었다.
↑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AFPBBNews = News1 |
다나카는 지난 주 미국플로리다 주 탬파에 위치한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래리 로스차일드 투수 코치가 쳐다보는 가운데 20개의 피칭을 하면서 조금씩 몸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우리는 다나카를 가까이서 지켜볼 것”이라면서 “그를 경기에 투입하기 전에 던질 준비가 된다면 시뮬레이션 상황에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시간이 좀 걸린다면 더 길어질 수도 있다”면서 최대한 시간을 많이 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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