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으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좌완 투수 마이크 마이너가 캔자스시티 로열즈와 계약했다.
로열즈 구단은 20일(한국시간) 마이너와 2년 계약을 발표했다. 양 측은 여기에 2018시즌에 대한 상호 합의 옵션을 추가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이 밝힌 바에 따르면, 기본 보장금액은 2016년 200만 달러, 2017년 400만 달러에 125만 달러의 바이아웃이 추가돼 총 725만 달러. 여기에 2018년 옵션은 1000만 달러다.
↑ 마이크 마이너는 어깨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쉬었다. 사진= MK스포츠 DB |
2017시즌에도 12번째 선발 등판 때 22만 5000달러의 보너스가 나오며, 이후 매 등판마다 같은 금액을 받는다. 110이닝을 넘기면 역시 22만 5000달러를 받으며, 200이닝까지 10이닝을 넘길 때마다 같은 금액이 나온다. 여기에 시상에 대한 인센티브도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너는 2010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5년간 111경기에서 38승 36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어깨 부상에 시달린 그는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았고, 시즌 후 논 텐더 방출됐다.
마이너의 행보는 앞서 애틀란타에서 토미 존 수술 이후 논 텐더 방출됐던 크리스 메들렌을 닮았다. 메들렌은 1년 전 캔자스시티와 비슷한 내용의 계약을 맺었고, 후반기 복귀해 15경기(선발 8경기)에서 58 1/3이닝을 던지며 6승 2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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