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아쉽게 정규리그 2위로 마쳤다.
모비스는 21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89-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 시즌 전적 36승18패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안양 KGC를 이긴 전주 KCC와 동률이지만, KCC에 상대전적 2승4패로 열세여서 정규리그 우승은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유재학 감독은 “기대 이상의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이 올 시즌 개막에서 밝힌 목표는 6강이었기 때문. 유 감독은 “1라운드 때 2승만 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는데, 5승을 한 게 컸다. 이후 대표팀에 차출됐던 양동근이 합류하며 경기가 잘 됐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쉬움도 있었다. 그는 “4라운드 중반 부진했을 때 작년 라틀리프 문태영 함지훈으로 3연패했던 것만 생각한 게 실수였다. 그 때 더 치고 올라갔으면 여유롭게 일찍 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며 “수비 프레스를 강화하면서 마지막 5연승을 했다”고 덧붙였다.
↑ 2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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