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아우크스부르크 미드필더 구자철(27)이 이번 시즌 4번째 골을 넣었다. 중앙으로 기용됐을 때의 호조를 이어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2일 하노버 96과의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구자철은 경기 시작 14분 만에 페널티박스에서 오른발 선제결승골에 성공했다.
하노버전에서 구자철은 4-2-3-1 대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리그 11번째이자 시즌 공식전 14번째 풀타임이다.
↑ 구자철(19번)이 시즌 4호 골을 신고했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SNS 공식계정 |
2015-16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구자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가장 많은 12경기에 나와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중앙 미드필더 3경기 1골을 더하면 15경기 3골 2도움. 오른쪽 날개(6경기 1골) 기용 때와 비교하면 중앙으로 나왔을 때 활약이 확연하게 좋다.
구자철은 그동안 여러 차례 경기 관여도가 떨어지는 측면보다는 자신이 공을 자주 터치할 수 있는 중앙에서 뛰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시즌 구자철은 이를 실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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