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실탄 소지 체포에 지바롯데 "총도법에 대한 주의 주지 못해. 앞으로 철저히 할 것"

나바로 실탄 소지 체포에 지바롯데 "총도법에 대한 주의 주지 못해. 앞으로 철저히 할 것"

↑ 나바로/사진=연합뉴스

작년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29·지바롯데 마린스)가 실탄을 소지한 채 비행기를 탑승하려다 잡혔습니다.

이에 지바롯데 야마무로 신야 사장은 22일 "팬 여러분의 기대를 배반하는 사태를 초래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의 처분에 대해서는 경찰의 대응과 나바로의 말을 들은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새 외국인선수들에게 도핑 등에 대해서는 철저히 이야기했지만, 총도법에 대한 주의는 주지 못했다. 앞으로는 철저히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나바로와 함께 뛰었던 동료들 역시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활약했던 이구치 다다히토는 "중남미 선수들은 호신용으로 총을 가지고 있다. 일본과 문화 차이가 있다"면서 "놀랐지만 나바로가 가능하면 빨리 팀에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나바로는 2014년 삼성에 입단, 2년 동안 2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79홈런 235타점을 올린 강타자입니다.

특히 작년 나바로가 친 48개의 홈런은 역대 KBO리그 2루수 최다 홈런입니다.

삼성은 나바로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성실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대신 아롬 발디리스와 사인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