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 KEB하나은행 FA CUP’ 챔피언 FC의 서울 공격수 아드리아노(29·브라질)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맹활약했다.
아드리아노는 23일 ‘2015 태국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 F조 원정 1차전(6-0승)에서 4골 1도움을 혼자서 했다. 전반 28분 동료 공격수 데얀(35·몬테네그로)의 도움을 선제골로 연결하더니 40분에는 미드필더 주세종(26)이 만든 기회를 추가골로 만들었다. 2득점 모두 페널티박스에서 결정력이 돋보였다.
전반전으로 끝이 아니었다. 후반 6분과 15분 잇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미드필더 다카하기 요지로(30·일본)가 아드리아노의 해트트릭(단일경기 3골)을 도왔다. 후반에는 전반보다 좀 더 먼 페널티아크 선상에서도 정교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 아드리아노(가운데)가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 F조 원정 1차전에서 4골을 넣었다. 사진=AFC SNS 공식계정 |
2014시즌 후반기 서울을 떠났다가 지난 1월5일 돌아온 데얀은 복귀전에서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후반 22분 아드리아노의 도움을 페널티박스 선상에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31경기 15골 2도움. 서울 기록만 따지면 23경기 13골 2도움이다.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에서 지난 시즌 8경기 2골이었다.
주세종 역시 부리람전이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다. K리그에서는 2012~2015년 부산 아이파크 소속으로 59경기 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2015 FA컵 MVP 다카하기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21경기 2골 3도움. 산프레체 히로시마(14경기 1골 1도움)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6경기 1골 1도움)에서도 아시아클럽대항전을 경험했다. 서울 입단 후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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