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연습경기 같지 않은 혈전이 벌어지고 있다. LG와 넥센이 초반부터 화끈한 타격전을 펼쳤다.
LG와 넥센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와 구장에서 연습경기를 펼치고 있다. 5회 초가 진행되는 현재 LG가 12-9로 앞서고 있는 상황.
시작부터 타선이 불붙은 경기였다. 이날 양 팀은 각각 임찬규와 로버트 코엘로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그렇지만 두 선수 모두 아쉬움을 자아냈다. 코엘로는 1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를 허용하며 6실점 했다. 전반적으로 제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첫 등판부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LG 임찬규 역시 1이닝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나 2회 초에 들어서자 난타 당하며 8실점했다. 결국 이닝을 채 버티지 못하고 윤지웅에게 바통을 넘겼다.
↑ LG 트윈스 2루수 정주현(오른쪽)이 넥센과의 연습경기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사진(日 오키나와)=정일구 기자 |
그러자 이번에는 LG가 4회말 정주현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5점을 얻고 재역전 한다. 이후 포기하지 않는 넥센이 추격하고 LG도 점수를 얻어 달아나는 형국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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