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김현수(28)가 속한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미국 매체가 선정한 아메리칸리그 오프시즌 성적으로 ‘B’를 받았다. 박병호의 미네소타 트윈스는 ‘C-’를 받았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오프시즌 재계약 및 이적 현황을 바탕으로 아메리칸리그 15개의 팀의 순위를 A+부터 D까지 매겨 25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 매체는 유일하게 B를 매긴 볼티모어에 대해 “본격적인 팀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방아쇠를 당겼다”면서 “요바니 가야드로와 데스터 파울러와 계약 합의했다. 이들은 팀의 큰 구멍을 메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가야드로는 팀의 메디컬 테스트 통과를 하지 못한 상황이다.
↑ 김현수. 사진=MK스포츠 DB |
LA 에인절스와 함께 C-를 받은 미네소타에 대해서 ‘USA투데이’는 “바이런 벅스턴과 미구엘 사노 등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풍부하다”면서 박병호(29)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매체는 “미네소타는 KBO리그에서 2년간 각각 52개와 53개 홈런을 날린 박병호를 영입했다”면서 “그러나 그에게 메이저리그에서도 반복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추신수(33)가 포함된 텍사스 레인저스와 이대호(33)가 속한 시애틀 매리너스를 나란히 'B-'로 올려놓았다.
‘USA투데이’는 “텍사스는 조용한 오프시즌을 보냈다. 톰 윌헨슨을 영입하면서 불펜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콜비 루이스가 재계약을 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의 깊이를 더했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매리너스에 대해서는 “제리 디포토 단장 아래 새 시대를 연다”면서 “코칭스태프부터 25인 로스터까지 완벽하게 새 단장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USA투데이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A+’ 선정하면서 가장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 매체는 보스턴에 대해서는 “올스타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와 선발 로테이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데이빗 프라이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에 대해서는 저스틴 업튼과 조던 짐머맨과의 계약을 꼽았다.
↑ 박병호.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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