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다시 한 번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면서 리우 올림픽에 대한 청신호를 보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핀란드 수도 헬싱키 인근 도시 에스포의 에스포 메트로 아레나에서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손연재는 리본에서 18.400점, 곤봉에서 18.400점을 받았다. 전날 볼에서 18.350점, 후프에서 18.400점을 받는 등 4종목 가운데 3종목에서 18.400점을 찍는 고른 기량을 선보인 손연재는 합계 73.550점으로 알렉산드라 솔다토바(73.750점·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개인 최고점 |
무엇보다 이번 월드컵이 특별한 이유는 사실상 '미리 보는 리우 올림픽'이었기 때문이다. 부동의 세계 1위 야나 쿠드랍체바와 강력한 2인자 마르가리타 마문이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개인종합 은메달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일궈낸 손연재는 이후 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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