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믿을 수 없는 연장 종료 직전 3점 위닝샷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1-118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53승5패(91.3%)를 기록하며 단일 시즌 최다승인 72승을 기록한 시카고 불스(1995-96시즌)의 기록을 향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 |
이날 경기서 스테판 커리는 3점슛 12개를 포함해 46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특히 118-118 동점을 이룬 연장 종료 0.6초를 남기고 림에 꽂힌 12번째 3점슛은 하프라인을 넘자마자 던진 위닝샷이었다. 어림잡아 거리가 10m 이상의 ‘미친 위닝샷’이었다.
이날 커리의 3점슛은 단지 팀 승리를 이끈 위닝샷을 넘어 큰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다.
일단 커리는 자신이 지난 시즌 세운 단일시즌 3점슛 286개를 신기록을 스스로 넘어 288개로 늘렸다. 아직도 24경기를 남기고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대기록이다.
얼마나 위대한 기록인지 비교를 쉽게 하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올 시즌 팀 3점슛 성공 개수는 297개
또 커리는 이날 3점슛 16개를 시도해 12개를 적중시켰다. 이날 12개의 3점슛은 NBA 한 경기 개인 최다 3점슛 타이기록이다.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 도넬 마샬(은퇴)이 이 기록을 세웠고, 커리는 마샬이 2005년 기록한 이후 무려 11년 만에 타이기록을 세웠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