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한국영(26, 카타르SC)이 소속팀 잔류를 위해 이를 악물었다. 그 결과가 경기장 위에서 나타나는 중이다.
한국영은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있는 홈구장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메사이미르와의 카타르 스타스 리그(1부) 20라운드에서 팀의 3골에 모두 관여하며 3-0 대승에 이바지했다.
0-0 팽팽하던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스 안 가운데 지점에서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 선제골을 만들었다. 35분 예리한 침투 패스로 알리 아와드의 추가골을 도운 그는 3분 뒤에는 골 에어리어 우측 지점에서 직접 리바운드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 한 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한 "킬러" 한국영. 사진=카타르SC 홈페이지 캡쳐 |
19라운드 알 아흘리전에서 전반 40분 동점골을 쏘며 3-2 승리에 기여한 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이라는 물오른 득점력으로 팀의 연승을 도왔다. 대표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올해 들어 공격 본능까지 발휘하는 중이다.
승점 20점으로 14개 구단 중
카타르는 알 코르(홈) 알 라얀(원정) 알 사일리야(홈)과의 3연전을 통해 잔류, 강등 여부가 결정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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