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4)이 28일 스완지 시티와의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2-1승)에 선발로 나왔으나 외신의 비판을 받았다.
손흥민은 스완지전에서 4-2-3-1 대형의 왼쪽 날개로 75분을 뛰었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토트넘 출전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 6을 부여했다. “2차례 좋은 터치가 있었으나 경기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진 못했다”면서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더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벤치로 물러난 후 더 균형 있는 전력이었다”고 지적했다.
스완지를 상대로 손흥민은 1차례 슛과 키 패스(슛 직전 패스) 1회를 기록했으나 공격포인트와는 무관했다. 프리킥은 1번 얻어냈지만, 돌파 성공이 없는 등 공을 가진 상황에서 위력과 적극성 모두 떨어졌다. 1차례 걷어내기 외에는 이렇다 할 수비공헌도 없었다.
↑ 손흥민(왼쪽)이 스완지와의 2015-16 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토트넘은 2015년 8월28일 이적료 3000만 유로(408억8970만 원)에 손흥민을 영입했다. 입단 후 29경기 5골 5도움(EPL 19경기 2골 1도움). 경기당 50.0분(EPL 43.6분)으로 확실한 주전과는 거리가 있으나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62(EPL 0.33)로 수준급이다.
오른쪽 날개(10경기 3도움)로 가장 많이 나왔고 중앙공격수(7경기 5골
손흥민에 맞서 스완지의 기성용(27)도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4-3-1-2의 중앙 미드필더로 83분을 소화했으나 득점·도움이 될만한 시도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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