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리버풀 FC의 창단 후 9번째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 우승이 좌절됐다. 위르겐 클롭(49·독일)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부터의 ‘토너먼트 준우승’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2015-16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전이 29일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열렸다. 결과는 1-1 무승부 맨시티가 승부차기 3-1로 정상에 올랐다. 클럽 통산 대회 4번째 제패.
클롭은 2008-09~2014-15시즌 도르트문트를 지휘하면서 2010-11·2011-12 독일 분데스리가 2연패를 달성했다. 2011-12시즌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트로피도 획득했다. 그러나 이후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2013-14·2014-15 포칼에서 잇달아 준우승에 머물렀다. ‘DFB 포칼’은 독일 FA컵에 해당한다.
↑ 클롭이 맨시티와의 2015-16 풋볼 리그컵 결승전 승부차기를 준비하는 선수단을 향한 성원을 유도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 맨시티 주장 빈센트 콤파니(가운데)가 2015-16 풋볼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결승전 우승 좌절의 아픔을 클롭에게 안긴 팀은 바이에른 뮌헨이 처음 2번이었고 VfL 볼프스부르크가 다음이었다. 그리고 이제 맨시티가 더해졌다.
후반 4분 맨시티 미드필더 페르난지뉴(31·브라질)가 골 에어리어 오른쪽 어려운 각도에서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28·아르헨티나)의 도움을 오른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리버풀은 후반 38분
골키퍼 윌리 카바예로(35·아르헨티나)는 3차례 승부차기 선방으로 맨시티 챔피언 등극에 큰 공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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