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쿠바 출신 투수 야시엘 시에라가 LA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시에라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2월 22일 다저스와 6년 계약이 공식 발표됐지만, 비자 문제가 지연되면서 이날 팀 훈련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계약 규모는 총 6년 3000만 달러.
↑ 다저스 캠프에 합류한 야시엘 시에라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시에라는 쿠바 리그 세리에 나시오날에서 홀구인(2010-2014), 산크티 스피리투스(2012) 소속으로 131경기(선발 25경기)에 등판, 16승 21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쿠바 출신 유망주 탑20에서 13위에 선정됐으며, 2014년 중앙 아메리카 캐리비언게임에서 쿠바 대표로 출전해 우승에 기여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투구 수를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가 불펜 투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투수들처럼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에라는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를 듣지 못했다. 어느 역할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지난 2012년 여름 야시엘 푸이그를 영입한데 이어 알렉스 게레로, 에리
“미국에 온지 얼마 안 돼 아직 선수들과 많은 얘기는 하지 못했다”며 말을 이은 그는 “야시엘(푸이그)뿐만 아니라 모든 팀 동료들에게 열린 마음을 갖고 배우고 싶다”며 적극적인 적응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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