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홈 연승 행진의 위기를 또 한 차례 넘겼다.
골든스테이트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끝에 109-10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 온 정규시즌 홈 연승 기록을 43연승으로 늘렸다. 2015년 1월 28일 시카고 불스에게 연장 끝에 111-113으로 진 이후 단 한 번도 홈엣 패하지 않은 이들은 이틀 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홈경기도 승리하면 시카고 불스가 1995년 3월부터 1996년 4월까지 세운 홈 연승 리그 기록과 타이가 된다.
↑ 커리가 빠진 골든스테이트에는 톰슨이 있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골든스테이트는 전반을 59-48로 앞서며 분위기를 잡았지만, 3쿼터 3분을 남기고 마이크 스캇에게 3점슛을 허용한데 이어 연이은 턴오버가 슈로더의 3점슛, 폴 밀삽의 점프슛으로 이어지며 73-70으로 격차가 좁혀졌다.
골든스테이트가 4쿼터 초반 85-77까지 다시 점수를 벌렸지만, 8분을 남기고 팀 하더웨이 주니어에게 3점슛, 켄트 바제모어에게 레이업슛, 다시 6분 58초를 남기고 하더웨이 주니어에게 점프슛을 허용하며 87-88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에는 팽팽한 시소게임이었다. 승부를 가리기에는 48분이 부족했다. 97-97로 맞선 상황에서 애틀란타는 밀삽의 3점슛 시도가,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슨의 페이드 어웨이슛과 앤드류보것의 점프슛 시도가 연달아 벗어나며 득점에 실패,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골든스테이트를 구한 것은 톰슨과 그린의 외곽포였다. 그린은 99-101로 뒤진 종료 2분 54초전 3점슛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그린은 104-103으로 쫓긴 종료 40초전 3점슛을 성공시켰다. 그 다음은 다시 톰슨이었다. 107-105로 앞선 종료 11초전 점프슛을 성공,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 양 팀 선수들이 공을 다투는 모습.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하산 화이트사이드는 11차례 슈팅 시도 중 8개를 성공, 26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루올 뎅도 10차례 슈팅 중 8개를 넣으며 20득점을 기록했고, 마이애미 이적 후 첫 홈경기를 치른 조 존슨도 24득점으로 선전했다. 드웨인 웨이드(18득점), 고란 드라기치(17득점)도 힘을 보탰다.
LA레이커스는 홈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107-101로 꺾으며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코비 브라이언트
※ 2일 NBA 타구장 결과
피닉스 92-126 샬럿
포틀랜드 104-85 뉴욕
올랜도 108-121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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