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젊은 투수들, 맞으며 깨닫길”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류중일 삼성 감독이 젊은 선수들에 대한 꾸준한 점검을 시사했다.
삼성은 2일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스프링캠프 실전점검을 마쳤다. 4일 귀국하는 삼성은 8일부터 시범경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력약화의 시선이 많았지만 삼성은 이번 캠프 기간 나쁘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며 여전한 강팀 DNA를 입증했다. 구자욱과 김상수가 활발한 타격감을 과시했으며 베테랑 이승엽도 맹활약을 펼치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류중일 삼성 감독이 젊은 투수자원들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시사했다. 사진(日 오키나와)=정일구 기자

특히 고무적인 성과는 젊은 마운드 영건들의 성장세다. 장필준은 연이은 호투를 선보이며 캠프 최고 스타로 떠올랐으며 김동호도 눈도장을 받았다. 이케빈과 최충연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아직 제구력과 경험 측면에서 보완할 부분이 많았지만 류중일 감독은 “많이 맞으면서 스스로가 깨달아야 한다. 느끼는 것이 많았을 것”라며 젊은 선수들이 다양한 경험을 체득했기를 희망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