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보자!` 시범경기 8일 개막…역대 최다 90경기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2016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가 오는 8일 수원(두산-kt), 대전(넥센-한화), 광주(LG-KIA), 마산(삼성-NC), 울산(SK-롯데) 등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10개 구단이 팀 당 18경기 팀간 2차전 씩 총 90경기를 치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 시범경기도 지난해처럼 많은 팬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범경기가 주말에 한해 일부 유료화를 시행했지만 3경기가 매진이 되는 등 경기 당 평균 5700여명이 야구장을 찾은 바 있다.
KBO는 “KBO 어플리케이션에서 실시한 스프링캠프 경기 첫 중계에 8000여명이 접속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서도 2만여명이 시청하는 등 겨우내 야구를 기다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시범경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사진=MK스포츠 DB

시범경기에서는 KBO 등록선수와 육성선수 등 모두 엔트리 없이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규시즌보다 더 많은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범경기 성적을 바탕으로 팬들은 정규시즌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다. 그러나 시범경기 1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이어진 경우는 드물다.
단일리그를 기준으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5회(1999~2000 양대리그 제외)의 역대 시범경기 중 1992년 롯데, 1993년 해태,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까지 총 5팀이 시범경기 1위 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확률로는 20%에 불과하다.
한편, KBO리그 시범경기 전 경기는 오후 1시에 열리고 연장전은 실시하되지 않는다. 올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고척 스카이돔(SK-넥센)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LG-삼성)에서는 각각 오는 15일과 22일에 첫 홈경기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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