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스프링캠프는 막을 내렸으나 본격 레이스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두고 kt 위즈 투수들이 진짜 실전에 임한다. kt 위즈는 지난 3일(한국시간) 자로 미국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마쳤다. 1차 캠프서 각자 기량을 향상시킨 데 이어 2차 캠프서는 실제 경기를 치르면서 경기력을 다듬었다. 선발투수 후보들도 마찬가지였다. 대부분 2~3이닝 정도를 소화하면서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 kt 투수들이 스프링캠프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지난해 국내투수로서 선발 가능성을 보여준 신진급 정대현, 엄상백, 정성곤에 베테랑 윤근영, 신인 박세진 등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위해 경쟁한다. 후보는 많지만 이들에게 허용된 자리는 단 2개다.
트래비스 밴와트-요한 피노-슈가 레이 마리몬 등 외국인 선발 3인이 모두 우완투수이기 때문에 좌완 정대현-정성곤-윤근영-박세진이나 사이드암 엄상백 모두 선발진의 다양화를 가져올 수 있는 좋은 자원들이다.
대개 연습경기서 짧은 이닝을 투구했던 이들은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차츰 이닝을 늘려갈 계획이다. 이닝 소화 능력, 경기 운영 능력 등을 평가해 국내 선발진 자리가 채워질 전망이다. 또, 팀으로서는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는 레이스. 선발 후보들은 저마다 장점을 발휘해 로테이션에 들려는 각오를 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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