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첫 안타·타점 이후 연속 범타 (2보)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한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가 이후 두 타석은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9시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홈 시범경기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2회 우전 적시타로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동시에 박병호의 데뷔 이후 첫 안타이자 첫 타점이었다.

↑ 박병호가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올린 이후 두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사진(美 포트마이어스)=김영구 기자

박병호는 보스턴 선발 우완 투수 릭 포셀로를 상대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9승 15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한 투수.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박병호는 포셀로의 1구째 89마일 빠른 공을 그대로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경기 균형을 깨는 이날 선취점. 동시에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첫 안타이자 첫 타점 기록이었다.
이후 두 타석에선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4회말, 박병호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 섰다. 박병호는 자신감 있게 초구를 공략했지만, 빚맞으면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번째 타석도 초구를 공략했다. 6회 무사 2루의 상황에서 상대투수의 초구를 때려 얕은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적시타와 산타나의 홈런포 등에 힘입어 7회 말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3-3 동점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 사진(美 포트마이어스)=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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