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가 시범경기서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아직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를 감쌌다. 쇼월터 감독은 “5월이면 바라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김현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서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잠잠한 상태.
미국 언론 ‘MLB.com’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쇼월터 감독의 견해를 실었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맞게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 김현수가 4일(한국시간) 경기에서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하자, 답답한 듯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사진(美 포트샬럿)=김영구 기자 |
이어 “김현수는 현재 트리플A에서 빅리그에 막 승격된 상황과 같다. KBO리그를 트리플A 수준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환경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특히 뛰어난 투수를 계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5일부터 시작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는 나서지 않는다고 밝혔다. 휴식을 주어 급격한 변화에 적응해갈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어느 경기에 나서더라도 조금 더 편하게 뛸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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