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안준철 기자] “개인적인 욕심은 없다. 있다면 승리나 평균자책점보다 이닝이다. 200이닝 이상을 던지고 싶다.”
역시 똑 부러지는 선수다.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유희관이 올시즌 목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4일 오후 두산 선수단은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태형 감독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입국장에 먼저 모습을 드러냈고, 유희관은 조금 늦게 입국장에서 짐을 가지고 나왔다. 야구선수 중에서도 패셔니스타로 잘 알려진 그는 정장 차림에 트랜디한 동그란 안경을 썼다. 평소보다 좀 마른 상태였다.
↑ 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가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두산 베어스는 귀국 후 시범경기를 대비한다.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NC 다이노스는 가장 늦은 오는 5일 귀국할 예정이다.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게이트를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인천공항)=옥영화 기자 |
두산은 김현수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타선에서 공백이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유희관은 “물론 공백은 있지만, 선수들이 역할을 분담하면 문제없다. 나도 실점을 덜 할 생각이다.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꼭 2연패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개인적인 목표는 이닝이다. 지난해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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