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김진수 기자] 김경문(59) NC 다이노스 감독이 스프링캠프를 통해 주전과 비주전 선수들의 기량이 전체적으로 향상된 것에 만족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5일 1~2차 스프링캠프를 통해 귀국한 인천공항에서 “주전 선수들을 나름대로 페이스가 좋고 뒤를 받치는 선수들의 기량도 좋아졌다”고 스프링캠프를 끝낸 소감을 밝혔다.
NC는 지난 시즌 구단 최초로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면서 KBO리그 진입 3년 만에 강팀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였던 박석민을 영입하는 등 전력의 큰 누수가 없어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 감독은 “상대팀의 그런 평가를 좋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우승후보로 평가받은) 그런 경험들이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차 스프링캠프를 통해 주전과 비주전들의 격차를 줄이는데 힘을 썼다. 그는 "144경기가 쉽지 않다"면서 "부상이 나왔을 때 그 자리를 메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인천공항)=곽혜미 기자 |
그러면서도 그는 “(이)민호가 캠프기간에 잘해줘서 손민한의 공백을 메우는데 믿음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민성기, 구창모, 손정욱, 임정호 등도 좋았다”면서 좌완 투수들이 스프링캠프에 구슬땀을 흘렸다고 했다.
NC는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손민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했고 이와 더불어 임정호와 함께 불펜을 든든하게 책임져 줄 좌완 투수를 찾는데 공을 들였다.
NC는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14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러 11
그는 “컨디션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이) 미국보다 쌀쌀한데 투수들이 컨디션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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