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 뤼청(2015시즌 11위)의 홍명보(46) 신임감독이 자신의 공식경기 데뷔전에 임하는 선수단을 독려했다.
항저우 뤼청은 6일 창춘 야타이와 2016 슈퍼리그 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중국 포털사이트 ‘텅쉰(영어명 텐센트)’의 체육 섹션인 ‘텅신티위(텐센트 스포츠)’는 4일 자체기사에서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은 경기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지도자 입장에서 개개인의 특성과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파악하는데 가장 좋은 것은 실전”이라고 말했음을 보도했다.
퉁후이민 항저우 총지배인(단장)도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것은 단지 화려한 경력 때문만은 아니다. 청년 육성에 유능하여 기존 전력 대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구단은 선수단의 잠재력을 가치 있게 보기에 홍명보 감독이 적임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하며 힘을 실어줬다.
항저우는 2월21일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드림팀’ 공격수 팀 케이힐(37·호주)과 6월까지의 단기계약을 체결했다. 케이힐은 2월16일 상하이 선화와 상호합의로 계약을 해지하여 무소속이었다.
↑ 홍명보 항저우 뤼청 감독이 6일 중국 슈퍼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사진=항저우 뤼청 SNS 공식계정 |
↑ 팀 케이힐(사진)이 항저우 뤼청 주전 최전방공격수로 낙점됐다는 현지 보도다. 사진=항저우 뤼청 공식홈페이지 |
‘텅신티위’는 “홍명보 감독은 케이힐의 기량뿐 아니라 프로정신에도 호평한다. 항저우의 어린 선수들에게 본보기이자 멘토가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시즌 주전 최전방공격수라고 전했다. 케이힐을 좌우 날개가 보좌하는 형태라고 공격전술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를 참고하면 4-2-3-1이나 4-3-3 대형이 유력하다.
항저우는 홍명보 감독과 함께 수비수 오범석(32)도 영입했다. 오른쪽 수비수가 주 위치로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한다. K리그 통산 290경기 14골 9도움.
오범석은 포항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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