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사) 김진수 기자] 프로농구 정규리그를 뜨겁게 달군 외국인 선수 안드레 에밋(33)의 대한 이야기가 4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5전 3선승제)에서도 빠질 수 없었다. 답은 정해져 있다. 한쪽은 잘 활용하고 한쪽은 잘 막아야 한다.
6일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사옥에서는 2015-16 4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추승균 전주 KCC 감독과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은 에밋을 두고 각자의 견해를 밝혔다.
추 감독은 “(에밋에게) 상대 더블팀, 트리플 팀 수비가 모두 들어왔기 때문에 본인조차 그런 것에 적응이 많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기 때문에 정규리그에 했던 (에밋의) 패턴을 가져가면서 크게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 추긍균 KCC 감독과 김승기 안양 KGC 감독이 6일 KBL 사옥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신사)=이현지 기자 |
추 감독은 “에밋은 워낙 잘하는 선수고 믿고 가야할 부분이 있다”면서 “에밋의 대한 데이터는 항상 우리가 가지고 있고 KGC와의 6라운드를 거치면서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큰 변화를 주지 않겠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김 감독은 한 마디로 에밋의 수비에 방법에 대해 정리했다. 김 감독은 “짧게 이야기 하겠다”면서 “길게 이야기하면 전술이 나온다. 오세근이 먼저 시작한다”면서 오세근에게 수비를 맡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규리그와는 다른 수비로 에밋에게 대응하겠다는 뜻이었다.
KCC에서는 에밋의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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