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가 지난 1월에 열린 호주 오픈에서 금지 약물 복용이 적발된 사실에 대해 8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었다.
샤라포바는 지난 3일 국제테니스협회(ITF)로부터 지난 1월 호주 오픈 기간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공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샤라포바는 “매일 엄청난 책임감과 프로의식을 느끼고 있다. 나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으며, 팬들과 테니스를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는 또 “나는 이렇게 내 경력을 끝내기를 원하지 않는다.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받았고, 모든 것은 내게 책임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샤라포바는 “지난 10년간 이 약은 금지약물이 아니었다. 건강상의 이유로 가족 주치의를 통해 2006년부터 이 약을 합법적으로 복용했는데, 올해 1월부터 금지약물로 지정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은퇴 의사가 없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