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이세돌’ ‘인공지능’
인공지능 알파고가 인간을 대표하는 이세돌 9단(33)을 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은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하루 한 판씩 모두 5판으로 실시한다.
알파고는 구글의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가진 인공지능의 결정판이다.
알파고는 인간의 두뇌 신경처럼 ‘정책 망(policy network)’이라는 신경망으로 좋은 돌을 놓는 위치를 결정하고, ‘가치망(value network)’이 그 수의 승률을 평가한다.
또한 ‘몬테카를로 트리 검색(MCTS)’으로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알고리즘으로 구성돼 있다.
알파고는 판후이 중국 프로기사 판후이 2단과의 대결 이후 5개월 동안 ‘강화 학습’을 하고 있다.
스스로 매일 3만여 대국을 하면서 학습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 최고경영자는 “알파고는 이세돌을 이길 자신이 있다”며 “승률이 몇 퍼센트인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50대 50이다”라고 자신감을 밝혔다.
그는 “알파고가 이런 이세돌을 상대로 잘 해낼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알파고가 이기면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알파고, 인간처럼 대단하다” “이세돌, 알파고를 이겼으면 한다” “이세돌, 그래도 알파고는 기계일 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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