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정규시즌 홈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19-11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5년 1월 28일 시카고 불스에게 연장 끝에 111-113으로 진 이후 홈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으면서 45연승을 기록했다.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정규시즌 홈 45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또한 하루 전 LA레이커스 원정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56승 6패를 기록했다. 갈 길 바쁜 올랜도는 27승 35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8위 시카고와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이날도 골든스테이트는 초반부터 몰아쳤다. 1쿼터 한때 24-12 더블스코어로 앞서갔고, 결국 31-18로 압도한 끝에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브랜든 제닝스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34-30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숀 리빙스턴, 이안 클락, 클레이 톰슨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2쿼터 막판 스테판 커리와 톰슨이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59-46, 13점 차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만 35-31을 기록하며 격차를 유지한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에르산 일야소바, 빅터 올라디포, 마리오 헤르조냐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9분 16초를 남기고 95-88로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8분 20초를 남기고는 리빙스턴의 수비자 3초 반칙으로 추가 자유투를 허용, 98-92까지 좁혀졌다. 6~7점 차로 유지되던 격차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더 좁혀졌다. 제닝스, 올라디포가 연속 득점을 올리는 사이 커리와 드레이몬드 그린의 슛이 연달아 빗나가며 111-109, 2점 차까지 좁혀졌다.
위기에서 팀을 구한 것은 톰슨이었다. 52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114-109, 5점 차로 숨통을 틀 수 있게 했다. 올라디포가 턴오버를 저지른 사이 커리가 레이업슛을 성공, 다시 한 번 격차를 벌렸다. 올랜도는 반칙 작전에 마지막 승부를 걸었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커리가 41득점 13리바운드, 톰슨이 27득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그린은 1득점에 그쳤지만, 9개의 리바운드와 10개의 어시스트를
올랜도는 제닝스, 에반 포니에르, 아론 고든이 각 20득점, 올라디포가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대기록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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