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투구 훈련을 재개한 류현진(28·LA다저스)이 재활에 속도를 냈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구단 스프링캠프 18일차 훈련에서 캐치볼을 소화했다.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이후 이틀 연속 캐치볼이다.
전날 캐치볼이 가볍게 던지며 몸 상태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면, 이날은 강도를 더 끌어올렸다. 거리도 90피트에서 120피트로 늘렸다. 휴식 이전에 소화했던 캐치볼 훈련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 류현진이 이틀 연속 캐치볼을 소화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
아직 다음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훈련 전 인터뷰에서 “아직 불펜 투구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이후 투수조의 캐치볼 훈련을 지켜보면서 류현진의 상태도 함께 점검했다. 다음 일정에 대한 결정이 곧 내려질 것이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 류현진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120피트 거리까지 캐치볼을 늘렸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