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그렇지 않아도 경쟁이 치열했던 LA다저스 외야진에 또 다른 경쟁자가 나타났다. 그 이름은 트레이스 톰슨(24).
톰슨은 시범경기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3월 4일 개막전 이후 6경기 연속 출전했다. 9일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2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흥미로운 선수”라며 톰슨에 대해 말했다.
↑ 트레이스 톰슨은 다저스 외야 경쟁에 영향을 미칠 다크호스다. 사진= 김재호 특파원 |
톰슨은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44경기에서 122타수를 기록하며 타율 0.295 출루율 0.363 장타율 0.533의 성적을 냈다. 12월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로 이적했다.
그에게는 특별한 이력이 있다. 그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주전 슈팅가드 클레이 톰슨의 친동생이다. 그의 아버지 마이챌 역시 NBA에서 농구선수로 활약했다. 운동 능력은 타고난 집안인 것.
그러나 로버츠는 “톰슨은 야구 선수로서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단순히 운동 능력만 좋은 선
다저스 외야는 톰슨이 없이도 이미 포화상태. 분명한 이점을 갖고 있는 그가 얼마나 많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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