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안준철 기자] “춤까지 췄다고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이 농구장에 가서 춤을 췄다는 얘기를 듣고서였다.
9일 SK와이번스와 시범경기가 열리는 울산 문수구장. 경기전 1루쪽 롯데 더그아웃에는 전날(8일) 린드블런의 농구장 댄스사건이 화제에 올랐다. 린드블럼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울산 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의 1차전을 동료 황재균, 짐 아두치와 관전하러갔다. 사건은 하프타임 때 나왔다. 린드블럼이 치어리더 박기량과 함께 게다리춤을 추는 등 댄스타임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울산 관중들은 린드블럼의 숨겨진 모습에 뜨겁게 환호했다.
↑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2015-2016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자이언츠 린드블럼이 치어리더 박기량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사진(울산)=천정환 기자 |
물론 조원우 감독의 반응은 약간의 농담이 섞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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