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열풍에 중국도 합류했다.
중국판 알파고라 불리는 ‘이거우선지(異構神機)’가 커제와 대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일 중국 IT기업 노부마인드(Novumind)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이거우선지’와 중국 바둑랭킹 1위 커제 9단과의 대국을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대결이 성사된다면 구글의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에 이은 또 다른 사람과 인공지능의 한판 승부가 될 예정이다.
중국은 그동안 인공지능분야에 지속적인 투자 해왔다.
중국의 대표 IT 기업 바이두는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고 익히는 기술을 개발해 미국의 기술을 뛰어넘겠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IT 기업 ‘드왕고’도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기존 자체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젠(Zen)’에 새로운 패턴 인식 기술을 접목해 알파고 이상의 능력을 갖춘 ‘딥젠고(Deep Zen GO)’를 개발 중이다.
드왕고의 가와카미 노부오 회장은 “6개월부터 1년 안에 알파고와 맞설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의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는 이와 비교했을 때 걸음마 수준이다.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도 많지 않고 분야도 다양하지 않다.
국내의 인공지능은 언어와 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대부분이 단기적이고 결과 중심적이다 보니 기초에 충실하고 장기적인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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