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템피)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을 활약한 유틸리티 선수 스킵 슈마커(36)가 은퇴한다.
앤디 그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10일(한국시간) MLB.com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마이너리그 초청선수로 파드레스 캠프에 합류했던 슈마커가 은퇴 의사를 알려왔다고 전했다.
파드레스 구단은 이날 이 같은 사실을 구단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발표했다.
↑ 스킵 슈마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슈마커는 세인트루이스(2005-2012), 다저스(2013), 신시내티(2014-2015)에서 통산 1149경기에 출전, 타율0.278 출루율 0.337 장타율 0.364를 기록했다. 외야수 세 자리와 2루수를 소화하는 유틸리티 선수였다. 투수로
2011년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고, 2014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수상하는 ‘하트 앤 허슬 어워드’ 신시내티 구단 대표로 뽑혔다.
그린은 “슈마커는 격조와 품위가 있는 경력을 보냈다. 모두의 귀감이 됐다. 그를 존경할 수밖에 없다”며 은퇴하는 베테랑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