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박상희(64) 대한야구협회(KBA) 회장이 11일 사임했다.
박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의를 표하며 “제22대 대한야구협회 회장에 취임하고 짧은 기간(10개월)이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면서 국민생활체육전국야구연합회와의 성공적인 통합을 보장하고 한국 아마추어 야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른 분에게 기회를 열어두기 위해 회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KBA 회장으로 취임한 박 회장은 최근 협회 기금 전용 및 업무추진비 과다 사용 등으로 논란이 됐다. 결국 임기(2017년 2월)를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나게 됐다.
박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야구 발전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각 산하기관 및 시도협회 회장과 임원 그리고 사무국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대한야구협회와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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