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는 29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쿠웨이트전이 취소됐다.
쿠웨이트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권고에도 데드라인이었던 10일까지 체육 관련 법률을 개정하지 않았다. 쿠웨이트는 정부가 체육단체 행정에 관여할 수 있는 법률이 있어, 정치적 개입을 반대하는 FIFA와 충돌했다.
이에 FIFA는 쿠웨이트에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지난해 11월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미얀마전에 대해 0-3 몰수패 처분을 했다. 쿠웨이트는 최근 FIFA 신임 회장 선거의 투표권도 행사하지 못했다.
FIFA는 10일까지 쿠웨이트의 징계를 풀 경우, 예정대로 월드컵 예선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한국-쿠웨이트전은 사실상 무산됐다.
↑ 3월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한국-쿠웨이트전은 사실상 무산됐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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