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아오르꺼러 신경전 “예의 없는 선수”

‘최홍만’ ‘아오르꺼러’ ‘로드FC’
최홍만(36)과 아오르꺼러(중국·21)가 로드FC 030 경기 4강전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신경전을 벌였다.
11일 강원도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는 XIAOMI ROAD FC 029 공식계체량이 열렸다. 최홍만과 아오르꺼러는 오는 4월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로드FC 030 경기 4강전을 앞두고 아오르꺼러와 한자리에서 마주쳤다.
최홍만은 계체를 마치고 인터뷰를 통해 “아오르꺼러가 예의가 없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최홍만은 “말을 할 때 다리를 떨고 아직 어린 친구가 예의가 없는 것 같다. 실력도 좋지만 예의가 우선”이라고 선전포고했다. 아오르꺼러가 지난해 12월 중국 대회에서 경기가 끝나고도 김재훈을 공격한 것을 언급한 것.
이에 대해 아오르꺼러는 “대회가 끝나고 사과했다”라며 “지금은 화내지 않을 것이다. 경기장에서 보자”고 말했다.
아오르꺼러의 해명에도 최홍만은 치열한 설전을 펼쳤다. 최홍만은 “아오르꺼러 때문에 3개월 반 동안 문화생활을 끊었다. 내가 이 나이에 너 잡으려고 한다”고 말하며 신경을 곤두세웠다.
사건은 인터뷰를 마치고 벌어졌다. 파이트포즈를 취한 최홍만이 아오르꺼러의 얼굴을 잡은 것이다. 이에 아오르꺼러는 자리에 들어가면서 혀를 내밀면서 최홍만의 테크노 춤을 따라 췄다.
그러자 최홍만이 폭발했다. 테이블을 뒤집어엎고 아오르꺼러에게 달려들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관계자들이 저지하면서 마무리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홍만, 갑자기 달려드네” “최홍만, 화가 많이난듯” “경기를 위한 포석이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