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김원익 기자]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시즌 초반 마운드 운용에 대해 공개했다. 아직 선발 로테이션의 구성이 완벽하지 않은 만큼 1경기 많은 투수들을 기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감독은 12일 대전 삼성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전날 시범경기가 취소 된 만큼) 투수를 짧게 해서 많이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한파로 두산과의 경기가 취소되면서 투수 스케쥴이 꼬인 만큼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오늘 선발은 송창식이다. 어제 선발이었는데 오늘로 넘어왔다. 상황을 보려고한다. 어제는 4회를 계획했는데 올해는 3이닝 정도를 잡고 있다. 다음으로 김범수, 이재우, 정우람, 정재원이 나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송창식이 두산전에는 어떻게 던지는지 보고 싶었고, 김범수는 선발로 쓰고 싶었지 릴리프로는 안쓰고 싶었다”며 경기가 취소로 구상에 차질을 빚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시즌 초반 마운드 운용 계획을 밝혔다. 사진=옥영화 기자 |
1군 투입의 전제는 그 차이를 줄이는 것이다. 김 감독은 “선발을 하든 중간을 하든 그 차이를 줄여야 한다”고 못박았다. 그렇지만 “작년보다 (1군에서) 쓸 수 있다는 희망은 많아졌다. 작년에는 쓸 수 있다는 단계가 아니었다”며 지난해와 올해 상태를 비교했다.
부상자들이 대거 돌아왔다. 그렇지만 그 선수들이 실전에서 얼마나 통할지는 미지수. 김 감독은 “부상자들은 회복 이후 실전 투입 할 수 있는지를 지켜봐야 한다. 예를 들어 윤규진도 실전에서는 얼마나 통할 지를 봐야 한다”며 “머릿수는 많아졌다. 그렇지만 실전에 쓸 수 있는 사람이 많은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직 선발로테이션도 확정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로테이션의 틀을
[one@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