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윤진만 기자] 개막전에서 전북현대에 패한 FC서울의 최용수 감독(45)이 결과를 아쉬워했다.
최용수 감독은 1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6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0-1로 패하고, “긴장을 해서 그런지 시작부터 경직되었다. 아무래도 이 시즌 개막전이다보니 부담이 짓눌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드리아노가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 17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김신욱에 실점한 장면을 주요 패인으로 꼽았다.
↑ FC서울 최용수 감독. 사진(전주)=옥영화 기자 |
최용수 감독은 “이전 경기를 봐도 선제골을 살렸을 때 우리만의 경기 운영을 했다. 오늘은 선제골을 놓치다보니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초조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2경기 연속 세트피스에서 실점 중인데, 오늘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주의하자고 했다. 그게 생각만큼 안 된 것 같다. 절대 사람을 놓쳐선 안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이제 시즌 1경기를 치렀을 뿐”이라며 “출발은 좋지 않지만, 다시 분위기를 추슬러서 ‘슬로우 스타터’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재도약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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