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의 ‘히어로’ 앤디 마르테가 첫 경기부터 화끈한 타격감을 과시하며 정규시즌 희망을 쏘아 올렸다.
마르테는 1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동안 시범경기 출전 명단에서 빠져있던 마르테는 이날 올해 들어 처음으로 위즈파크 타석에 들어섰다.
마르테는 지난해 또 다른 외국인 타자 댄 블랙과 함께 ‘마블듀오’라는 히트상품을 만들었다. 이제 블랙은 없지만 더욱 강해질 마르테는 여전히 존재했다.
↑ kt 위즈 앤디 마르테가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린 후 키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마르테는 이날 첫 타석부터 홈런을 가동하며 기분 좋은 예감을 이어갔다. 0-0이던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박종훈의 3구째 129km 투심을 받아쳐 좌중간 홈런으로 연결했다. 비거리 120m.
활약은 첫 타석에서 그치지 않았다. 두 번째 타석에도 좌전 안타를 만들
마르테는 지난 시즌 kt 공격의 선봉장이었다. 두 번째 시즌을 맞아 도약을 준비하는 kt와, 마찬가지로 두 번째 시즌 더 엄청난 모습을 보여줄 마르테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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