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에서 첫 판을 먼저 내주고도 내리 2연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하나은행은 1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홈경기에서 19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을 펼친 모스비를 앞세워 66-65로 이겼다. 시리즈 2승1패가 된 하나은행은 2012년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김정은은 15득점, 김이슬은 13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하나은행은 전반을 36-30으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후반 들어 맹활약한 강아정을 앞세운 KB스타즈에 48-52로 역전을 내줬다. 하나은행은 4쿼터 중반까지 변연하에게 거푸 3점슛을 내주는 등 5점차로 끌려 갔다.
그러나 4쿼터에 맹활약한 모스비를 앞세운 하나은행의 뒷심이 조금 더 강했다. 56-61이던 경기 종료 4분29초를 남겨 놓고 김정은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힌 하나은행은 모스비의 득점으로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나은행은 김이슬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경기 종료 1분 40초를 남겨 놓고 62-61 뒤집었다. 그러나 KB스타즈는 변연하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하나은행은 김이슬의 스틸에 이은 첼시 리의 득점으로 64-6
KB스타즈는 햄비가 자유투 두 개 중 한 개를 성공시키면서 하나은행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모스비가 19초 전에 결승골을 터뜨려 다시 한 번 역전했다. KB스타즈는 정미란이 경기 종료 1초를 남겨 놓고 3점슛을 날렸으나 림을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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