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9단이 알파고와의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면서 5국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진다.
13일 오후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는 이세돌 9단(백)과 알파고(흑)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제4국이 진행됐다.
이날 이세돌9단은 4시간 44분 180수만에 알파고를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냈고, 덕분에 그의 환한 미소도 볼 수 있었다.
이세돌은 승리에 대한 기쁨을 드러내는 데 이어 “처음부터 알파고에 대한 정보가 있었다면 조금 더 수월할 수 있었겠지만 기본적으로 저의 능력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3연패에 대해 설명했다.
↑ 사진= 구글 |
뿐만 아니라 그는 “백으로 이겼기 때문에 마지막 5국에서는 흑으로 한 번 두고 싶다. 흑으로 이기는 게 백으로 이기는 것보다 값어치 있기 때문에 꼭 흑으로 이겨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세돌과 알파고의 마지막 대국은 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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