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오오타니 쇼헤이(21‧닛폰햄 파이터스)가 마운드 위가 아닌 방망이에서 자기반성을 했다. 타자로서도 올 시즌 활약을 예고한 오오타니의 시범경기 타격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
오오타니는 지난 13일 일본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원정 시범경기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 닛폰햄 오오타니 쇼헤이(오른쪽)의 올해 시범경기 초반 타자로서의 모습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MK스포츠 DB |
마지막 타석에서는 한신 외국인 투수 도리스와 맞상대했다. 오오타니는 볼카운트 1B 이후 세 차례 파울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진 143km 몸 쪽 빠른 공에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오오타니는 이날까지 타자로서 총 5경기를 출전한 가운데 타율 1할3푼3리(15타수 2안타)의 성적을 남겼다. 투수로서의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 지난 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에
오오타니는 경기 후 일본 주요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첫 타석에서 초구에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상대 투수가 잘 던진 것도 있지만 스스로의 문제가 더 큰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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