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신문로) 강대호 기자]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대회’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공격수 황희찬(20·RB 잘츠부르크)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올림픽 남자축구는 8월4일부터 16일 동안 진행된다.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25(이천종합운동장), 28일(고양종합운동장) 알제리와 홈 평가전을 치른다. 축구회관에서 14일 열린 기자회견으로 공개된 23인 명단에 황희찬은 없었다.
“황희찬은 현재 신체적으로 100%가 아니라고 한다”고 전한 신태용(46) 감독은 “잘츠부르크와 꾸준히 교감하고 있다. 카타르에서 열렸던 ‘2016 AFC U-23 선수권’에 황희찬을 소집할 수 있던 것도 사전에 우호적인 관계를 맺은 덕분”이라면서 “이번에 차출하지 않는 대신 리우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좀 더 빨리 부를 수 있도록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상 등 돌발상황이 없다면 리우 18인 명단 포함이 기정사실로 여겨진다.
↑ 황희찬이 2015년 10월9일 호주와의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에서 슛하고 있다. 사진(화성종합경기타운)=김영구 기자 |
대회 1~3위에 올림픽 본선진출권이 주어진 ‘2016 AFC U-23 선수권’에서 황희찬은 4경기 4도움을 기록했다. 미드필더 권창훈(22·수원 삼성)과 문창진(23·포항 스틸러스)이 각각 5골 1도움과 4골로 다득점하는 상황에서 주전 공격수임에도 조바심내지 않고 마음을 비우고 기회창출에 힘쓴 것이 인상적이었다.
황희찬은 중앙공격수와 좌우 날개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공격자원이다. 2015-16시즌 오스트리아 2부리그 FC 리퍼링 소속으로 17경기 11골 6도움으로 맹활약하여 1부리그 잘츠부르크의 부름을 받았다. 리퍼링은 잘츠부르크의 육성팀 개념이다.
‘2016 AFC U-23 선수권’ 23인 명단에서 황희찬은 유일한 1996년생으로 막내였다. 이런 황희찬의 리우 본선행이 유력해지자 한국 10대 최고 유망주 이승우(18·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의 올림픽대표팀 승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내 머리 안에 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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